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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지식인
발로란트 욕 고소당할까?
발로란트 욕 고소당할까?
제가 발로란트 게임을 하던 중에 3인큐 팀원들을 만났는데, 저희 팀이 10대 3으로 이기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명이 갑자기 벽을 보고 가만히 있길래 어디 다녀왔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멈춰 있었냐고 다시 물어봤는데… 이런 상황에서 제가 욕설을 좀 했는데 고소당할 수도 있을까요?
온라인 게임 도중 순간적인 감정으로 인해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 나중에 혹시 법적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팀 플레이 게임에서는 감정 싸움으로 이어지기 쉬워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 게임 욕설, 모욕죄 성립의 핵심 기준
게임 내 욕설은 주로 형법상 모욕죄(다른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깎아내리는 추상적인 표현을 하는 것)로 문제될 수 있습니다. 모욕죄가 성립하려면 단순히 욕설을 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다음 두 가지 핵심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째는 특정성(피해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알 수 있는 상태), 둘째는 공연성(다른 사람이 그 욕설을 들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대법원 역시 공연성은 발언이 오간 상황, 당사자 관계, 다른 사람에게 내용이 전해질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닉네임만으로 특정성이 인정될까
여러분이 마이크로 욕설을 했고 팀원들이 들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공연성은 인정될 여지가 많습니다. 그러나 특정성 부분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을 단순히 게임 캐릭터명이나 닉네임으로만 지칭했다면, 그것만으로는 현실 세계의 특정 인물로 바로 연결된다고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게임 내에서 자신의 실명, 학교, 지역, 연락처 등 실제 개인 정보를 공개했거나, 함께 게임하던 3인큐 지인들이 그 사람을 현실에서 아는 관계였다면 특정성이 인정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 고소 연락을 받았을 때 현명한 대응
만약 상대방으로부터 고소하겠다는 연락을 받더라도, 무리하게 사과나 합의 의사를 문자로 남기기보다는 당시 채팅 및 음성 상황, 상대방의 도발 여부, 게임을 방해한 정황, 본인이 먼저 대화를 끊은 경위 등을 차분히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욕설의 내용이 “나가 뒤져라”와 같이 수위가 높은 경우 협박죄보다는 모욕적인 표현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크지만, 반복적으로 사용했거나 상대방이 명확히 특정되는 상황이었다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경찰에서 연락이 오면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인정하지만, 현실 인물을 특정하여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릴 의도는 없었다”는 방향으로 진술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신속한 법률 전문가의 조력
온라인 게임 욕설 사건은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증거 자료에 따라 법적 판단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초기부터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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